sbs TV동물농장에서 보더콜리 리츠네와 용인 포장마차 고양이 수수가 방송되었습니다.
용인의 포장마차에서 사랑받는 보리입니다.
사장님은 집에 시바견 둥이와 함께 보리의 아들 율무를 키우고 있다는데
여행으로 사장님이 일주일 동안 가게를 비었을 때 보리가 데려온 율무 엄마가 새끼 두 마리를 낳았는데,
한 마리는 구조해서 집에서 키우고 있는 율무이고, 다른 한 마리가 마루 밑에서 8개월을 지낸다는 수수랍니다.
사장님이 상상하는 수수의 모습과 실제 모습이 얼마나 같을지 궁금합니다. 제작진이 관찰 카메라를 설치하고 밖에서 관찰하는데
드디어 처음으로 수수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가게가 조용해지니까 밖으로 나온 수수가 아빠 보리 곁으로 갑니다. 수수가 아빠를 잘 따르는 모습입니다.
수수를 핥아주며 챙기는 보리의 모습도 보입니다.
그러다 출근시간이 가까워오자 다시 마루 밑으로 숨는 수수네요. 그리고는 가장 깊은 곳으로 몸을 숨깁니다.
포장마차 사장님이 생선을 구워놓고 수수가 나오면 박스로 덮어 잡겠다는 시도를 해봅니다. 불도 끄고 제작진도 밖으로 나가라며 기다렸지만 결국 포기합니다.
사장님은 수수가 태어나서 계속 밑에 있어서 예방접종도 안돼있다고 빨리 병원으로 데려가고 싶어합니다.
동물자유연대에서 나와 포획틀을 설치해 구조하기로 합니다. 수수 아빠 보리가 역할을 해줘야 하겠습니다.
수수가 밖으로 나왔습니다. 그런데 보리에게 바로 가지 않고 멀리서 주변을 살피고 아빠 주변만 서성입니다. 그러다가 아빠 보리가 안전한 걸 확인한 후 포획틀로 들어갑니다.
드디어 7개월만에 사장님이 수수와 마주합니다. 냥린이지만 당차보입니다.
VIP동물의료센터청담점(☎ 02-511-7522) 김명철 수의사는 영상검사, 혈액검사, 신체검사를 해본 결과 수수의 건강상태가 아주 좋다고 합니다.
그런데 수수가 율무와 남매라서 같이 있어서 되겠지만, 아빠 보리는 율무와 같은 수컷이라 예민해 질 수 있고 관계도 틀어질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수수를 아빠와 떨어져 독립시키기로 합니다.
사장님이 방을 하나 정리해 수수가 적응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만들었답니다. 언제든지 숨을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이 있다고 수수가 안심하게끔 숨숨집도 여기 저기 놓았습니다.
이름을 부르고 간식을 주는 것부터 시작해서 서서히 거리를 좁혀가며 사람에 대한 긍정 기억을 심어주는 게 필요하다고 하네요.
한참을 나오지않더니 나와서는 스크래처도, 화장실도 경험해보고 숨숨집 중의 한 군데로 안착합니다.
포장마차 사장님은 수수가 7달 동안 혼자 외롭게 있었다고 두 배로 사랑을 많이 줄 거랍니다. 그리고 수수가 마음을 열 때까지 기다려 줄 거라 하시네요. 율무와 둥이와도 잘 지내고 잘 살기 바랍니다.
말썽장이 개린이 리츠네입니다.
꽃밭은 다 망쳐놨어도 어렸을 때 마음껏 해야 거서 안 하겠죠라는 보호자입니다.
리츠를 다 이해하려는 보호자이지만, 중간에 비누 거품을 한 채 탈출을 해도 목욕은 끝까지 해야 한답니다. 바닥을 매일 닦아고 흙먼지로 시커멌답니다.
터그놀이로 보호자가 지칠 때까지 해도 리츠는 지치지 않는 에너지 소유견입니다.
리츠가 2층으로 올라가는데, 고양이방입니다.
고양이 밥 먼저 다 훔쳐먹고 베리와 눈싸움인가요?
캣휠 타는 보더콜리가 되더니 캣타워까지 올라갑니다.
결국 코코의 냥펀치가 작렬!합니다.
강아지들은 1층에서 자는데, 리츠가 아기일 때 고양이들하고 친해지라고 같이 잠도 자고 데리고 다녔더니 이렇답니다.
그래도 '하우스'에 자기가 켄넬 문을 열고 들어가서 '먹어' 할 때까지 기다릴 줄 아는 반전 매력의 보더콜리 리츠입니다.
차지호 훈련사는 기본 복종훈련을 해보고 리츠가 이해도가 빠르다며 어질리티훈련으로 들어갑니다.
제니와 레오가 하는 모습을 본 리츠도 출발합니다.
그런데 제작진으로 경로 변경, 강제 연행됩니다.
그렇지만 다시 출발해 멋지게 성공하는 리츠입니다.
어질리티와 오디디언스 복종훈련을 하다보면 얌전해져서 제니 레오보다 더 멋진 개가 될 것 같다는 훈련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