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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영월 농민회 피살사건

20년도 더 된 미제 영월 농민회 피살사건의 범인을 찾을 수 있을까? 그것이 알고싶다를 통해 1404회에서 방송될 내용은 예전부터 그알 레전드를 통해 다뤄지길 바랐던 부분도 있었기에 더욱 본방이 기다려진다. 무려 2004년 8월 발생한 일이다. 그날 40대 남성이 목숨을 잃었고, 최근 족적 일치를 근거로 최씨(가명)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되었다.

정말 그가 살인을 했을까? 미궁에 빠진 사건의 실마리를 어느 정도 찾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유가족들은 얼마나 그동안 답답했을지 부디 진실이 밝혀졌으면 좋겠다. 알고 보면 내가 살고 있는 이 세상에는 알려지지 않은 끔찍한 사건들도 많고 억울한 사람들도 많은데, 뉴스에도 나온 만큼 이번 사건은 꼭 미제라는 타이틀이 없어지길 바란다.

그래, 이래야 그알이지! 내가 그것이 알고싶다를 매주 시청하는 이유이기도 한데, 한낮에 뻔뻔하고 대담하게 영월에 있는 농민회 사무실에 들어와 간사로 일했던 피해자 전영훈씨(가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끔찍하게 죽인 이는 누구일까. 사무실 셔터까지 내리고 유유히 빠져나간 범인의 행적을 다시 살펴보기로 하자.

 

흔적을 남기지 않은 잔혹한 살인자였다. 저항 흔적도 없었으니 급습을 당했던 것으로 추정되는데, 영훈씨는 얼굴과 목 등에 치명상을 입었다. 그렇다면 단순 강도일까 아니면 면식범의 소행일까. 안타깝게도 CCTV가 없었고, 목격자도 나오지 않았다. 이렇게 미궁에 빠진 사건에서 유일한 단서는 범인의 붉은 족적이었고, 드디어 한 남성(최씨)이 용의선상에 올랐다.

 

밀실 속 피 묻은 발자국은 과연 누구의 것인가. 당일 알리바이를 입증했음에도 신발 족적이 일치해서 오랜 시간 범인으로 의심을 받았던 최씨는 20년 만에 다시 주목받게 되었으니 국과수 감정 결과와 그동안의 재수사의 결실이 이제서야 빛을 발하게 된 것일까. 가지도 않았다고 주장하는 그가 억울한 누명을 쓰고 있는 것일까. 그알 예고를 보면서 1404회는 무조건 봐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많은 분들이 보셨으면 좋겠다.

2004년도 8월9일 강원도 영월의 농민회 사무실에서 한 4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별다른 사건사고없이 조용했던 시골마을에 이런 일이 발생하여 주민들은 충격을 받았죠.

대낮에 일어난 밀실 살인사건이기도 했습니다. 목격자는 오후 6시쯤 이곳에 왔는데 사무실 문도 닫혀있었고 셔터도 내려가 있었다고 했죠. 남성의 머리, 목 주변엔 피가 가득했다고 합니다.

그것이 알고 싶다 1404회 영월 농민회 피살사건 그알 토요일 예능

 

경찰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범행은 오후 2시~4시쯤 일어났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해요. 상황은 심각했는데 목하고 복부에 무려 10회 이상 흉기로 찔린듯한 흔적이 있고 두개골도 함몰되어 있었다지요. 피해자 전영훈(가명)씨는 약 1년 전쯤 친구로부터 제안을 받고 농민회 간사로 일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얼굴에 있는 손상은 멍키스패너 같은 둔기로 추정되고, 복부 자창은 깊이가 14cm 정도로 깊고. 흔히 말하는 오버킬이다." ( 나주영 교수 )

별다른 저항 흔적은 없었다는데 일하던 중에 누군가에게 기습 공격을 받았을 것으로 추정되었죠. 아니면 범인에게 이렇게 당할 것임을 전혀 예측하지 못한 걸로 보아 지인일 가능성도 제시되었습니다. 요즘 보면 면식범들이 더 무서운 거 같습니다...

그것이 알고 싶다 1404회 영월 농민회 피살사건 그알 토요일 예능

 

대담했던 범행. 하지만 범인은 흔적을 남기지 않았다고 해요. CCTV 기록도 없고 목격자도 없는 데다가 현장에 범인의 DNA 조차 발견되지 않았다죠. 우리에게 주어진 단서는 오로지 하나뿐이었는데 가해자의 족적입니다. 밑창 길이가 28cm 샌들로 보이는 족적이었죠.

족적을 추적끝에 한 남성인 최 씨를 용의자로 지목하는데는 성공했으나 사건 당일 그의 알리바이는 확고했다고 합니다. 당시 일행들과 여행 중이었는데 여행지에서 사진까지 남겨두었다고 하네요. 또한 숨진 영훈 씨와도 모르는 사이였고요. 족적 단서 때문에 오랜 시간 살인범으로 지목되어 힘들었다고 고통을 토로했죠.

6월 25일 검찰은 최 씨를 살인 혐의로 기소했는데요. 무려 20년 만에 일이라고 합니다. 현장에서 발견된 족적이 최 씨의 것과 99.9% 일치한다는 감정 결과 + 살인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있다는 것이죠. 오래도록 미제 사건으로 남았던 이 일이 드디어 해결되어 진범을 잡을 수 있는 건지 아니면 최 씨가 또다시 누명을 쓴 건지 방송을 통해 살펴본다고 합니다.

6월29일 토요일 밤 11시 10분 방송됩니다.

그것이 알고 싶다 1404회 영월 농민회 피살사건 그알 토요일 예능~ 포스팅 마치겠습니다.